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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연기, 비트코인 6% 급등…6.3만달러 돌파(상보)

뉴스1

입력 2024.10.12 07:12

수정 2024.10.12 07:12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6% 가까이 급등했다.

12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1% 급등한 6만30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3400달러, 최저 5만98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께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6만34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이날 미국증시가 대형 은행 실적 호재로 일제히 랠리한 것은 물론,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2025년까지로 연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그동안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상환은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출하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었다.

마운트곡스는 연초부터 상환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6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투자자들에게 상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28억달러의 비트코인이 남아있다.

마운트곡스는 나머지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31일까지 모두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 상환에서 상환기일을 연기한 것이다.

마운트곡스는 "많은 회생 채권자들이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상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상환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83%, 시총 5위 솔라나는 5.45% 각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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