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이번 주말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 청계천, 광화문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 야외도서관 3곳에 대표 작품과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전시했다.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청계천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10종의 도서 총 216권을 나눠 전시했다.
함께 전시된 번역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구성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한강의 작품을 읽고 현장의 이벤트 부스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남기면 책갈피, 연필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특별 도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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