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교육감 선거, '진보' 정근식 단일화…최보선 사퇴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2 10:30

수정 2024.10.12 10:30

진보후보 1명만 남아…조전혁·윤호상과 '3파전'
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한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오른쪽)가 정근식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한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오른쪽)가 정근식 후보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진보 성향의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사퇴를 선언하고 진보진영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보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교육을 위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 후보로 단일화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당초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그러나 이날 사퇴와 함께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단독 추대된 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진보진영은 1명의 후보만 남기게 됐다.


정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조전혁 후보와 같은 시험경쟁 만능주의 인물에게 서울 교육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투표해 서울 교육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가 사퇴하면서 서울교육감 후보는 진보 성향인 정근식 후보와 함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위원,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조 후보는 보수 단일화 기구에서 최종 후보로 추대됐다.
윤 후보 역시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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