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스트가 300억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로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연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6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현재 전세계 230여개국 사용자가 방문하고 180여개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9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메이크스타는 K-팝에 더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과 플랫폼 앨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와 연계된 인공지능(AI) 및 ICT 기술 집중 투자를 통해 K컬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이저엑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보이저엑스는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보이저 엑스는 그간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을 선보여왔다.
보이저엑스 서비스의 이용자는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약 3.5배, 브이플랫 유료 구독자 수도 같은 기간 약 6배 증가했다. 브루와 브이플랫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 늘었다.
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 확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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