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위한 서비스 속속 등장
심박수 측정해 질환 조기 예방
스트레스 관리 돕는 교육도 출시
심박수 측정해 질환 조기 예방
스트레스 관리 돕는 교육도 출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며 펫팸족, 펫미족 등을 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펫팸족, 펫미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종합적인 웰빙을 위한 서비스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펫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젠트리의 '두리틀'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호흡과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체 신호를 감지해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보행 상태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하기만 하면 AI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는 방식이다.
알레르기 검사부터 맞춤형 식이 관리까지 가능한 종합적인 케어 서비스도 각광이다. 포옹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 연구소 '포옹Labs'를 론칭하며 비대면 진단 검사 키트 '식이 민감도 검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펫푸드를 추천받을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론칭한 미국의 동물 행동학 교육 단체 '피어프리(Fear Free)'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보호자에게 교육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정서적 웰빙까지 고려한 총체적인 케어를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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