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美 대선 누가되든 달러 패권 변함없어... '달러 연금보험' 안정적 투자처 될 것 [fn 이사람]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3 19:32

수정 2024.10.13 19:32

기준금리 인하로 단기적 약세일뿐
달러 보험 세제혜택 등 장점 많아
자산 일부는 안전하게 보관해야
강석 우리은행 부산 마린시티금융센터 부지점장 사진=박문수 기자
강석 우리은행 부산 마린시티금융센터 부지점장 사진=박문수 기자
우리은행 부산 마린시티금융센터의 부지점장 강석 PB(사진)는 13일 "달러 패권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AIA 달러 연금보험'을 적극 추천했다.

미국과 한국이 금리인하에 돌입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효과가 선반영된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나온다. 투자의 최적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대선을 한 달여 남긴 시점에서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달러 가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강 부지점장은 한미 기준금리 인하로 단기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경제적·정치적 우위가 달러의 가치를 지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는 곧 달러의 안정성과 연결된다"며 "미국은 언제든지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달러 패권주의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부지점장은 달러 연금보험 상품이 고액 자산가에게 특히 유리한 선택지라고 조언했다. 첫 번째 장점은 안정성이다. 그는 "환율 변동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 어디서나 자식이나 본인의 해외생활비, 교육비, 여행자금으로 쓸 때 원화보다 달러가 이득"이라고 전했다.

세제 혜택도 크다. 강 부지점장은 "달러 연금보험은 장기적으로 세후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10년 만기 수익률이 최근 5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부동산에 투자해 10년 만에 55% 수익을 내기도 어렵다. 그 기간에 관련 세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고 짚었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보다는 부동산 대체투자가 좋다는 판단이다.

강 부지점장은 오랜 자산관리 상담 끝에 "20억원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500만원 매달 현금을 지급받는 삶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 광고가 아니다. AIA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품이 많은 만큼 고액 자산가라면 최소 30% 이상 최대 50%가량을 달러 보험에 투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강 부지점장은 지역소멸이 이미 현실이 된 부산에서도 "부동산 투자 시 '똘똘한 한 채'의 개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운대 지역은 실수요가 있는 만큼 가격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남구 W아파트부터 해운대 LCT까지 해변에 실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미 부산에서 해운대를 제외한 학원가는 매우 힘든 사정이다. "아이들을 찾아 볼 수 없는 초량 지역 등의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는 그는 "결국 실수요가 있는 곳에서 수익이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자산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이 현명하지만 과도한 투자보다는 자산의 일부를 안전하게 배분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각각 자신의 투자여력에서 10% 미만을 보유하길 권했다.


강 부지점장은 "노후 투자자금이 3억원이 있다고 할때 3000만원 정도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며 "비트코인 시장이 살아 있는 한 비트코인이 0원이 될 일은 없을 텐데 만에 하나 10배 수익이 난다면 노후의 삶이 달라질 수 있고, 그럴 수 있다는 심리적 박탈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