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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금새록 "그냥 깜깜하게 살래"…수술 포기(종합)

뉴스1

입력 2024.10.13 22:22

수정 2024.10.13 22:22

KBS 2TV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갈무리
KBS 2TV '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이 수술비 때문에 눈 수술을 포기했다.

13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수술 포기를 결심하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다림은 자신의 수술비 때문에 가족이 싸우게 된 것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다림은 어머니인 고봉희(박지영 분)의 가방에서 1억짜리 수표를 꺼냈다. 이 돈은 고봉희의 사돈인 윤미옥(김선경 분)이 고봉희의 아들 이무림(김현준 분)에게 전해주라고 준 돈이었지만 고봉희가 이다림의 수술을 위해 몰래 챙겨둔 것이었다.


이다림은 고봉희에게 "(오빠, 언니와 돈 때문에 싸우던 걸) 다 들었다"며 "정신 좀 차려"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이다림은 "식구들 눈치 보여서 숨도 못 쉬겠다, 나 때문에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수술받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다림은 오빠 이무림을 찾아가 1억 수표를 돌려줬다. 이다림은 "오빠 말대로 난 깜깜하게 사는 것 적응했다, 이대로 씩씩하게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무림은 수표를 받으며 "오빠 원망하지마, 난 할만큼 했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또한 이다림은 언니 이차림을 찾아가서 원룸 전세금을 빼기 위해 집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다림은 "내가 (수술) 포기했어, 엄마한테도 확실하게 안한다고 말했으니까 언니 집에 들어오라고 안 할거야"하고 말했다. 이차림은 자리를 떠나며 "30년 한 방에서 너랑 같이 살다가 이제 겨우 독립해 나왔다, 그 방은 감옥이다, 감옥에서 탈출한 게 미안해할 일이냐"고 말해 이다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이다림은 수술을 권했던 안과 의사의 전화를 받았다.
의사가 "왜 소식이 없냐, 수술 준비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이다림은 "저 수술 포기한다고 했지 않느냐, 의사가 왜 이렇게 입이 싼가"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수술비를) 알게 돼서 우리 가족 풍비박산 났다, 식구들 다 살얼음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그냥 이대로 살 수 있다, 고마워요 선생님"라고 말하며 자신을 생각해 준 의사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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