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년이'의 시청률이 2회 만에 8%대에 진입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2회는 8.2%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회가 기록한 4.8%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회 만에 시청률이 8%대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전작인 '엄마 친구 아들'이 마지막회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8.5%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4.5%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 1회가 기록한 3.9%보다 높지만, '정년이'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다. '다리미 패밀리'는 줄곧 14%대 시청률을 이어오다 이날 1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정년이'의 가파른 시청률 상승은 오후 10시 편성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와 오후 9시 50분 편성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와의 일요일 경쟁을 피하면서 이뤄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지난 12일 방송이 13.6%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4.7%로 집계됐다. 이에 금토드라마와 경쟁이 이뤄지는 토요일에도 '정년이'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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