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6만원선으로 올라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7%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5만9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1년 7개월 만에 '5만 전자'로 회귀했다. 지난 8일 3·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어닝 쇼크'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97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는 114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 투자자만 1조553억원어치 담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 진입에 초점 맞춘다면 반등을 모색하는 구간"이라며 "그 배경은 △금명간 조직 개편를 통한 AI 부문에서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기 △엔비디아에 HBM의 본격적인 공급 및 이후에 기술 로드맵 제시 △범용 디램의 가격 반등이 진행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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