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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인적 쇄신 카드로 김건희 특검 피할 수 없어”

김해솔 기자,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09:56

수정 2024.10.14 10:57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인적 쇄신 카드로 김건희 특검을 피할 순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면 하라. 그러나 인적 쇄신이 김 여사의 불법 의혹을 덮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주변부만 슬쩍 건드리며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색낼 것이 아니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하는 것이 여당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여론 조작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면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주가 조작에 대해 차고 넘치는 증거 조작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를 기소하지 않는다면 검찰 스스로 존재 가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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