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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범야권, 10·16 재보선 정치선전 도구로 활용…정치적 이익만 따져"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10:37

수정 2024.10.14 12:53

'지역혈세 낭비 발언' 다시 직격
조국 대표 민주당 지원 유세도 비판
"일꾼 뽑는 선거…지역발전 국힘이 잘할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야당의 10·16 재보궐 선거 전략에 대해 "정치 선전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돌아가신 금정구청장, 구민, 유족들을 모욕한 내용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번 올린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유세장에서 많은 선거 관련자들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선거 유세 현장에서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나"라며 "여론이 나빠지니까 윤리위에 회부한다는 등 안 하던 짓을 하는데, 그것이야 말로 민주당이 (이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금정 지역 민주당 지원 유세에 대해 한 대표는 "정쟁의 장으로 선거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조국 대표가 호남에서 한달살이를 하면서 '민주당의 기득권을 떼겠다'고 지적하면서 호남에서 선거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부산 금정에 가서 민주당을 찍어달라는 선거 운동을 한다고 한다"며 "결국 어떤 게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정치, 정치인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선거다.
이런 선거는 전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선거는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다"며 "많은 동료시민들을 만나고 우리 동료시민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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