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지역수협(수협중앙회 회원조합)의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수협 91개 조합 부동산대출 평균 연체율(올해 6월 기준)은 7.38%였다.
이는 시중은행 평균 연체율 0.31%보다 24배 높아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역수협 부동산대출 금액은 25조4025억원이다. 연체 금액은 1조8758억원에 달한다.
이 중 일부 수협들은 연체율이 20%이상으로 시중은행 연체율보다 6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체금액 1조8758억원 대부분이 변동서이 높은 자금이거나 회수가 어려운 고정이하채권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수협 부동산대출 연체율이 심각하게 급증해 조합 경영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라며 “수협중앙회 주도로 부실채권에 대한 대책 마련과 부실채권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