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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적의 적외선 조준 차단 '차폐 연막통' 최초 양산계약 체결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12:02

수정 2024.10.14 12:02

삼양화학공업과 적의 적외선 표적획득 차폐, 연막통 내년 전력화
[파이낸셜뉴스]
적외선 차폐 연막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적외선 차폐 연막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삼양화학공업과 75억 원 규모의 지상·수상용 적외선 차폐 연막통 양산 계약을 체결해 최초 생산품 검사와 야전 운용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적외선 차폐 연막통은 적의 관측 및 표적 확인을 막아주는 연막을 터뜨려 적외선을 통한 적의 조준 사격, 감시장비 운용, 유도무기 유도 등을 차단함으로써 우리 군 생존력을 높이고 작전 기밀성을 유지하는 장비다.

군은 1980년대 초부터 백색 연막통을 사용해왔으나 가시광선만 차폐해 적외선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방사청은 지난 2020년 국내 개발이 완료된 이번 신형 연막통은 비발암성과 저독성이 입증됐고, 기존 대비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캠코더(가시광선) 주간관측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안 관측은 물론 적외선 탐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적외선차폐연막통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캠코더(가시광선) 주간관측 모습. 사진=방사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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