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최 '포니정 시상식'
노벨문학상 발표 후 첫 외부 일정
노벨문학상 발표 후 첫 외부 일정
1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포니정 혁신상의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앞서 포니정재단은 지난 9월 19일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한 바 있다. 사실상 노벨문학상 수상 전 확정된 일정인 셈이다. 작가의 노벨문학상 발표 후 첫 외부 일정이기도 하다.
다만 한강 작가가 국내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고사하는 등 '두문분출' 하는 상황이어서 시상식에 실제로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대한 부담감으로 대리 수상자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
포니정재단을 주최하는 현대산업개발은 행사를 차분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 2005년 설립됐다.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인문학 분야 지원 등의 활동을 하는 재단이다.
한편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지난 11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면서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더라"고 밝힌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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