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글로벌세아, 코스타리카 제3방적공장 준공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13:51

수정 2024.10.14 13:51

글로벌세아 코스타리카 제3방적공장 전경.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 코스타리카 제3방적공장 전경. 글로벌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세아가 중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했다.

14일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 제3방적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세아스피닝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위치한다. 공장은 3만6000추 규모로 연간 800만kg 원사를 생산한다.
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 설비를 통해 연간 2400만kg 원사생산 능력을 갖췄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해 원사 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하고 고품질 원사를 생산 중이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특히 코스타리카에서 지난 10년 동안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3만4000추, 연간 800만kg 생산) 가동부터 2022년 제2공장(3만6000추, 연간 800만kg 생산)에 이어 이번 제3공장을 연이어 완공하면서 생산 능력을 3배로 키웠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이번 원사 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지속 및 추적 가능한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오고 있으며,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과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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