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일정 책임 있어”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14:03

수정 2024.10.14 14:0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일정 책임 있어”
“F4와의 정책 공조는 잘 유지됐다고 평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대출과 관련한 정책 혼선에 대해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가계대출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장의 오락가락한 발언이 문제가 돼서 결국 본인이 국민께 사과했다"며 "금융위원장도 지난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급작스럽게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연기하는 등 오락가락한 정책이 집값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다"며 "그래서 금리 인하의 타이밍도 조금 놓친 게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유념하겠다”면서도 'F4와 공조가 잘 유지됐다고 평가하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F4 회의라고 불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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