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C 유재석 유연석의 케미가 돋보였던 '틈만 나면,'이 시즌2로 안방을 찾아온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유재석 유연석이 MC로 출연한다. 지난 4월 시즌1이 총 8회에 걸쳐 방송된 후 호평에 힘입어 시즌2가 편성됐다.
이날 최보필 PD는 시즌2 변화에 대해 "시즌1 끝나고 받았던 피드백 중 수용할 만한 것들을 수용하고자 했다"며 "포맷적인 것으로는 틈주인이 참여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틈주인들이 함께 할 기회가 생겼고 명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틈주인 신청을 뽑는 기준에 대해 채진아 작가는 "장소가 주는 매력도 중요하다"며 "신청한 분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틈 시간이 맞는지 고려해서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보필 PD는 시즌2까지 편성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MC들의 편안한 케미"를 꼽았다. 그는 "인위적인 가공 없이 녹여내는 게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는 포인트인 것 같다"며 "MC 두 분이 편안하게 진행하니 게스트도 자연스레 녹아들고 일상적 대화에 시청자들도 공감하지 않나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화요일 밤 야식 먹을 때 편안한 야식 친구 같은 방송을 꿈꾸는데 편안한 대화나 케미가 장점으로 발휘되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시즌2 게스트인 박신혜 이서진 등 톱스타 섭외 비결도 공개했다. 최보필 PD는 "특별할 건 없고 유재석 유연석 씨가 각자 업계에서 너무나 마당발"이라며 공을 돌렸다.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두 분 중 한쪽이라도 케미가 있는 분들을 섭외하게 되는데 지난 회차엔 이런 분이 오셨으니 이번엔 이런 분들 오시면 어떨까 에피소드마다 변주를 주려고 하고 있다"며 "다양한 카테고리 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도 밝혔다. 최보필 PD는 "이효리 씨를 모셔보고 싶다"며 "재석 형과 케미도 궁금하고 연석 형과 케미도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했다. 채진아 작가는 "홍진경 씨를 꼭 한번 모시고 싶다"며 "유재석 씨와 엄청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지 않았어도 기대가 되는 분이라 꼭 한번 모시고 싶다"고 기대했다.
'틈만 나면,'은 시즌제다. 최보필 PD는 "두 분이 각자만의 커리어도 있어서 스케줄 조율 과정에 있어서 휴식이 필요하다"며 "녹화를 하다 보니 실제 찾아보니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우면 원하는바 대로 되지 않고 힘들 수 있어서 약간씩 틈을 갖는 건 괜찮을 거 같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제이긴 하지만 시즌을 나누지 않는 이유는 화요일 밤 밥 친구 같은 느낌이었으면 했다"며 "앞으로도 잠깐씩 틈을 갖고 시즌 이어나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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