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육성에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KT&G는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 발표와 관련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FC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T&G 이사회에 자회사인 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제안 가격은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적정가로 밝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7∼8배 대비 150% 수준이다.
FCP는 인삼공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삼공사를 인수해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T&G는 입장문을 내고 "인수 제안은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궐련형 전자담배(NGP), 해외 궐련과 함께 회사의 3대 핵심사업"이라며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CP는 지난 2022년부터 인삼공사를 KT&G에서 분리 상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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