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에너지 받는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4 18:10

수정 2024.10.14 18:17

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 협약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행사에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오른쪽)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제공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행사에서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오른쪽)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제공
롯데케미칼이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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