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북미지역 투자 지연' 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부진"-키움證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5 08:58

수정 2024.10.15 08:58

투자 지연에 따른 배전반 납품 감소, 부정적 영향
LS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5일 LS일렉트릭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분기는 조업일수의 감소,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 북미 지역의 설비 투자 지연에 따른 배전반 납품이 감소한 부분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압기 중심의 신규 수주는 견조하기 때문에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전력기기 수요에 힘입어 초고압변압기의 수주가 이번 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기차 투자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배전반의 수주가 더딘 상황이지만, 수익성이 좋은 초고압변압기의 수주 증가로 수주잔고의 질적인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증설 및 강소기업 KOC 인수를 통해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주잔고 내 초고압변압기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