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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타겟커버드콜 ETF ‘액티브형’ 등장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5 11:01

수정 2024.10.15 11:01

SOL 미국500 타겟 커버드콜 액티브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첫 액티브 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500 타겟 커버드콜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액티브형으론 처음이다.

‘타겟커버드콜’은 기초자산 가격 횡보장에서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보완한 결과로, 정해진 비중 또는 목표 수익률만큼만 옵션을 매도해 기초자산 상승분과 함께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타겟커버드콜은 패시브로 운용할 경우 기초자산 변동성이 낮아져 옵션 매도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경우 상승 프리미엄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며 “옵션 가치가 크게 변할 경우에도 지수 방법론에 따라 기계적으로 옵션을 매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하지만 이번 상품은 액티브 전략을 가미함으로써 시황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옵션 매도비중을 최적화해 시장 상승분을 보다 적극 향유하면서 매월 1% 수준 월 분배급 지급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ETF는 일정 정도 인컴수익과 시장 상승 추구를 위해 미국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미국 대형주는 적절한 매도 비중과 타겟 프리미엄 획득을 위해 변동성이 적절하며, 커버드콜 전략 구사에 적합한 하방 리스크 수준과 함께 기초자산과 유사한 옵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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