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 오피스텔 2년 3개월 만에 올랐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5 14:00

수정 2024.10.15 14:13

2024년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4년 3·4분기 전국 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2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라 오피스텔로 수요가 돌아섰기 때문이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5% 올라 직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2년 2·4분기(0.10%)가 마지막으로 9분기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23% 하락하며 직전 분기(-0.41%)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인천(-0.67%→-0.63%)과 경기(-0.61%→-0.36%)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은 0.35% 떨어졌지만 직전 분기(-0.47%)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0.68%→-0.83%)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가 1.56%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광주(-1.11%), 부산(-0.74%), 대전(-0.6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20% 하락했다. 수도권은 0.13% 하락했고 지방 0.48%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1.05%), 광주(-0.73%), 대전(-0.61%), 세종(-0.5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07% 올라 전 분기(-0.12%) 대비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직장인 및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0.34% 상승했다. 수도권은 0.45% 상승한 반면 지방은 0.10%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70%), 울산(0.64%), 인천(0.63%), 서울(0.4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2억232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억3990만원, 지방은 1억5803만4000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7645만9000원, 경기 2억2895만6000원, 부산 1억7149만8000원 순으로 높았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 평균가격은 1억7743만3000원, 수도권 1억9229만2000원, 지방 1억1929만9000원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2060만8000원, 경기 1억8300만3000원, 인천 1억3946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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