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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화재 시스템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안성소방서)가 ‘제36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안성소방서와 협업해 지난 5월부터 '인공지능(AI)과 딥러닝을 활용한 창고시설 화재 붕괴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는 샌드위치 패널 화재현장에서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붕괴 징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위험성 평가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안성소방서는 엠젠솔루션 연구진과 협력했다. 양사는 화재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통해 붕괴 지표를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재 재현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엠젠솔루션 연구진은 AI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화재 구간을 화재발생구간, 붕괴징후구간 및 붕괴시작 구간을 구분해 학습시켰다. 이어 성능 검증을 결과를 토대로 연구 논문을 작성해 이번 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연구 배경은 화재 현장의 소방관 순직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연구팀은 지난 3년 간 순직한 소방관 10명 중 7명이 명이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와 관련된 것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상용화돼 현장에 적용된다면, 현지휘관은 AI를 통해 샌드위치 패널의 붕괴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소방관을 미리 철수시켜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엠젠솔루션 강용주 사장은 “연구 결과가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보다 심층적인 현장 데이터와 실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AI를 이용해 소방관의 순직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소방대원의 안전을 향상시키고 현장 사령관이 될뿐만 아니라 소방 작전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화재 탐지 및 소방 시스템을 통해 소방관을 비롯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최근 AI를 이용한 화재탐지 및 진압솔루션인 ‘알파샷’과 중대재해 예방 솔루션 ‘알파가드’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형 사업장의 안전체계를 구축한 통합솔루션을 개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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