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조기종식·국민 생명 지키기 위한 호소문 발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제용 사회문화위원장과 도의회 의원들이 15일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 현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정부 정책을 지지하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호소문에서 도의원들은 "의료계 파업으로 환자와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당초 열악했던 강원 의료환경에 더불어 기본적 의료 서비스 조차도 필수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받기 힘든 상황으로 이로인해 가속화되는 지역 인구유출 문제로 인해 지역의 존폐까지 걱정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야 정치권 모두 의료개혁의 필요성에 동감한 점을 언급하고 이번에 첫걸음을 뗀 의료개혁의 방향성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증원 논란과 의료계 파업이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의료계에 "유연하게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 증원 문제 해결과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도민들에게는 "의료계의 현 상황을 이해하고 의료계 종사자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정부의 의료개혁 노력에 대해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원제용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을 참고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켜내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떠나 계신 의료진분들도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더 이상 생명의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돌아와 줄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