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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18년 만에 'SOOP'으로 명칭 변경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5 14:49

수정 2024.10.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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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로고. SOOP 제공
SOOP 로고. SOOP 제공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명칭을 18년 만에 'SOOP'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글로벌과 국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통합 브랜드 구축 및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한 유저들의 편의성과 연결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6년 '더블유(W)'라는 이름의 베타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아프리카TV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먹방,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SOOP은 지난 3월 새로운 사명 도입에 이어 5월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플랫폼 'SOOP'을 론칭,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어 국내 플랫폼명도 'SOOP'으로 통일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통합 브랜드를 구축했다.
특히 아프리카TV라는 명칭에서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이름 'SOOP'에는 이런 변화의 의지가 담겨있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색상은 아프리카TV의 블루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에센셜 블루’를 사용했다.

새 이름 도입과 함께 더 많은 유저들이 SOOP 생태계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UX·UI도 변화한다. 먼저 첫 화면은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탐색’, ‘LIVE’, ‘MY’, ‘Catch’ 등 주요 서비스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고, LIVE 및 VOD 플레이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숏폼’ 인기에 맞춰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를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탐색’ 메뉴를 제공해 인기 있거나 유저가 좋아하는 특정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명 도입과 UX/UI 개편은 SOOP이 사용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가 SOOP이라는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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