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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기' 언급하며 여론조사 기관 정비 촉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6 09:15

수정 2024.10.16 17:17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A 여론조사 폐지돼야
응답률 15% 미만 공표 금지돼야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이번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 잘못된 여론조적 기관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여론조사 기관을 정비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꿔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이러한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천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서 성과가 없었다"면서 "민주당아 앞장서서 이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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