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亞·중동 공항 동반진출"… 인천공항公-인도네시아 맞손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6 09:22

수정 2024.10.16 09:22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15일 공사 청사에서 파익 파미 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사장과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15일 공사 청사에서 파익 파미 인도네시아 공항공사 사장과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공항공사(API)와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공동협력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파익 파미 AP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1년도 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PPP)으로 체결된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 사업' 협력 강화와, 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목표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 지역 해외 사업 확장 시 공동으로 공항 운영사 또는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항 운영 및 개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해 국제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2034년까지 승객수 약 2억 7000만명, 세계 6대 항공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62개의 새로운 공항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산업 성장이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과 API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현재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공항 사업을 포함해 총 5건의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사우디, 몬테네그로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2건 이상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2030년까지 세계 10개 공항에서 위탁운영·투자개발·컨설팅 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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