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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특별한 관광 가이드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6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시각장애아동에 국내 유명 관광지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 화성 장안문, 칠천량 해전공원 등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은 점자, 촉각화, 음성으로 구성해 시각장애인이 유명 관광지를 느끼고 상상하게끔 제작했다. 제작된 특수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특수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학습 및 독서교재로 사용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는 2017년부터 8년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인비저블투비저블' 사업을 진행한다. 삼화페인트가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이유는 시각장애인에게 일반 시각자와 동일한 컬러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시각장애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미래를 맘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안전하게 걷기 위해 사용하는 지팡이를 상징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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