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중간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전날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 18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철도와 도로를 한순간에 폭파시킨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추 원내대표는 "비무장지대 안 시설물의 무단 폭파 감행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고 남북합의 위반이다"며 "이번 폭파사태의 책임은 모두 북한 김정은 정권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정부와 군 당국은 철통 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만행에 단호하고 원칙 있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덧붙여서 "민주당은 그동안 6000개 이상의 오물풍선, 지뢰매설,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불법 도발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아닌밤 중 홍두깨처럼 뜬금없이 안보를 걱정하고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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