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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일 총격전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아…대북 소통창구 만들어야"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6 10:22

수정 2024.10.16 10:22

"전쟁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 등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전쟁을 막기 위한,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울수록, 위험할수록 대화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한반도 상황이 정말 엄중하다"며 "내일 당장 총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휴전선은 불안하고 국민들 역시 불안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의무이고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가장 지고한 책무"라며 "그런데 한반도의 위기,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는지 매우 궁금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논의를 통한 합리적 이유를 가진 개전보다 감정적, 일시적, 비이성적 판단 때문에 전쟁이 개시가 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그렇게 전쟁이 개시되면 피해는 국민이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100년도 이전에 이미 전쟁을 겪었다"며 "다시 그 위험을 감수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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