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부차관, 체코 국방부서 국방·방산 협력 강화방안 논의
"상호 상주무관부 개설 검토"
[파이낸셜뉴스]
"상호 상주무관부 개설 검토"
국방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또 양국 국방부간 2015년에 체결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고위급 교류 △사이버안보 협력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논의에서 김 차관은 양국관계가 2015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최근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인프라 등 포괄적·전면적 협력관계로 심화·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차관은 K-방산의 강점을 △높은 실전성 △후속군수지원 △무기체계 운용교육 및 훈련 등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무기체계에 대한 체코 국방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양 차관은 최근 한국이 폴란드·루마니아를 비롯해 중동부 유럽 국가와 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체코와도 맞춤형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간 구체적인 방산협력 사업들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 위해 내년 전반기에 제2차 방산군수공동위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국방부간 국방정책실무회의를 신설해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방·방산협력 발전에 발맞춰 '상호 상주무관부 개설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대서양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음에 공감하면서, 최근 심화되는 북러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한 글로벌 안보정세 속에서 한국과 체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의 파트너국(IP4) 등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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