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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새 흑두루미 보러 오세요"...순천시,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6 12:25

수정 2024.10.16 12:25

11월 2일부터 예약제로 운영
전남 순천시가 오는 11월 2일부터 '행운의 새'로 알려진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오는 11월 2일부터 '행운의 새'로 알려진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행운의 새 흑두루미 보러 오세요."
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매년 10월 말 순천만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멸종 위기종인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의 월동 모습이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내는 흑두루미는 행복,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는 '행운의 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흑두루미의 먹이 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해설사의 생생한 순천만 이야기와 탐조 전문 장비 대여, 현지 전문가의 탐조 포인트 안내 등 탐조가 낯선 관광객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다.


탐조 여행상품은 콤팩트하게 탐조를 경험하는 당일형과 온전히 탐조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형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하며, 예약은 흑두루미 탐조여행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순천만의 원시성과 자연성을 지켜왔다"면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행운도 만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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