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 유한양행(000100),
- 유한양행우(000105),
- SK하이닉스(000660),
- POSCO홀딩스(00549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우(005935),
- 삼성SDI(006400),
- 삼성SDI우(006405),
- 한화솔루션(009830),
- 한화솔루션우(009835),
- 고려아연(01013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LG화학(051910),
- LG화학우(051915),
- 신한지주(055550),
- 셀트리온(068270),
- 에코프로(086520),
- 아모레퍼시픽(090430),
- 아모레퍼시픽우(090435),
- KB금융(105560),
- 알테오젠(196170),
- 에코프로비엠(247540),
- 우리금융지주(316140),
- 이닉스(452400),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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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변동성 장세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성적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월중으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1조5000억원 규모를 팔아 치우고 이를 개인 투자자가 2조원어치 받았다. 하지만 이 중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투자한 종목은 10%대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담은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1.78%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을 거래 규모와 관계 없이 단순 평균한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날마다 순매수와 순매도를 전환해가며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총 1조44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53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1억원), 고려아연(2120억원), KB금융(1923억원), 알테오젠(1539억원), 우리금융지주(806억원), 유한양행(746억원)등 종목 비중을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보름 새 무려 29.46%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크게 높였다.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30일 29만7000원이었던 주가가 16일 38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날 장중 39만2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를 필두로 고려아연(17.59%), KB금융(17.92%), 알테오젠(18.04%), 유한양행(11.15%) 등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고려아연은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앞다퉈 높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KB금융은 배당주, 알테오젠과 유한양행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돼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 △SK하이닉스 8.08% △우리금융지주 6.26% △셀트리온 0.20% △삼성바이로직스 8.19% △신한지주 1.62% 등 수익을 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전무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74% 손실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정반대 추이로 총 2조2531억원어치 사들인 결과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삼성전자(2조1331억원), 삼성전자우(1682억원), POSCO홀딩스(1461억원), 아모레퍼시픽(1281억원), LG화학(1138억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959억원), 삼성SDI(940억원) 등 순으로 매수했다.
다만 이 중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1.04%)뿐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화 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분리해 지난 9월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5만3900원까지 10%대 급등한 뒤 2일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3.25%), POSCO홀딩스(-9.74%), 아모레퍼시픽(-17.26%), LG화학(-7.25%), 삼성SDI(-10.17%), 에코프로비엠(-8.40%), 에코프로(-7.90%), 한화솔루션(-15.47%) 등 10개 중 8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이탈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적극 사들였는데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감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 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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