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선 주변이 전국 주요 도시의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역 내 핵심 지역을 통과하고 다수의 환승역과 연결되어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근 단지의 부동산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은 서울을 순환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강남과 시청 등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중요한 교통 축을 형성하고 있다. 51개 구간 중 23개가 환승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서울뿐 아니라 광역버스와의 연계가 뛰어나다. 이러한 교통 편의성은 2호선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목동 힐스테이트' 전용 113㎡ 아파트는 올해 7월 21억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입주 초기인 2016년 6월의 거래가인 10억 4,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지방 도시에서도 지하철 노선의 영향은 두드러진다. 부산과 대구의 도시철도 2호선은 각각 해운대, 서면, 수성구 등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산 2호선 광안역 인근 '광안 쌍용 예가 디오션'의 전용 113㎡ 아파트는 올해 9월 14억 5,000만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5년 전 7억 5,0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광주에서도 도시철도 2호선 인근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하며, 지역 내 교통 환경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2026년 개통 예정으로, 광주시청, 월드컵경기장, 전남대 등을 순환하며 광주 전역을 연결하게 된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647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135㎡의 다양한 평형을 제공한다. 특히, 광주 첨단지구와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할인 분양 혜택을 제공 중이며, 40평대 아파트(전용 104㎡)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계약금 5%와 중도금 5%만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할 수 있어 자금 마련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할인 분양 혜택과 후분양 제도를 통해, 실입주 전에 아파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혜택과 함께 최근 입주 및 준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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