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물가協 "배춧값 최소 5300원"… 올 김장 어떡하나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6 18:17

수정 2024.10.16 18:23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줄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처음으로 5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한국물가협회는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1월 가격 기준 최고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비싼 것이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 2020년 2981원에서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지난해 4327원 등으로 매년 올라 다음 달 처음으로 5000원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11월 배춧값 전망치는 이달과 비교하면 42% 정도 떨어진 것이다.
이는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배춧값은 보통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께 하락세를 보이고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에서 이듬해 1월께 저점을 기록한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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