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후 연평균 9% 성장·2045년 GRDP 1512조원 달성
서울 대비 인구는 2.4배, 일자리는 773만개 등 기대효과
서울 대비 인구는 2.4배, 일자리는 773만개 등 기대효과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와 경북이 통합되면 서울과 함께 양대축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평균 9% 성장하며 2045년 GRDP 1512조원 달성, 서울 대비 인구는 2.4배, 일자리는 773만개 등의 기대효과가 전망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최종 중재안에 대해 합의하면서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도에 따르면 행안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으로 중단됐던 행정통합 논의가 9월 초 다시 시작됐다.
4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11일 행안부가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인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하는 최종 중재안을 대구시와 경북도에 제시했다.
대구경북을 통합해 비수도권 거점 경제축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구경북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100만㎡ 이상 개발제한구역 해제 △44개 개발사업 인·허가 의제 등의 특례를 포함해 풍부한 산업 용지를 확보하는 것을 담고 있다.
또 △글로벌미래특구(규제프리존), △투자진흥지구, △연구개발(R&D) 포괄 보조금 등 획기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며, 연간 약 2조원 이상 증가하도록 (가칭)광역통합교부금 등 타 시·도 특별법에 없는 새로운 재정확보 특례도 포함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하면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대한민국 양대축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경제·산업육성 및 균형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이 통합해 획기적인 특례·권한이 확보되면 TK 신공항·풍부한 에너지(원전,SMR)·수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져 2045년 GRDP는 1512조원(연평균 9% 성장, 8.4배↑), 일자리는 773만개(현재 대비 504만개 증가, 2.8배↑), 인구는 1,205만명(현재 대비 714만 증가, 2.4배↑), 사업체 수는 236만개(현재 대비 175만개 증가, 3.8배↑)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구감소 지역이 밀집한 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 또한 TK 신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업과 청년이 몰려들고,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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