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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팬'·'20대'...프로야구 1천만 관중 핵심 키워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0:05

수정 2024.10.17 10:05

(대구=뉴스1) 김진환 기자 =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5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한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대구=뉴스1) 김진환 기자 =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0대5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한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10.1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프로야구 정규 시즌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원정팬'·'20대'·'여성'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BC카드는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BC카드는 수도권 경기장을 제외한 각 지역 경기장 반경 1㎞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관중으로 정의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이 경기 당일 수도권 외 경기장 인근에서 결제하면 '원정팬'으로, 해당 지역 거주 중이며 경기 당일 결제한 고객은 '홈팬'으로 봤다.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올랐다. 이 가운데 원정팬 규모와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4.6%, 57.0%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포인트, 35.4%포인트 높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광주)와 2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장을 방문한 원정팬 숫자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5.1%, 51.2%가 늘었다. 이들이 인근 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도 각각 113.7%, 52.2% 증가했다.

아울러 원정팬 매출 분석 결과 20대 관중의 매출 증가율이 76.2%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다음으로는 30대(38.0%), 40대(27.4%) 등 순이었다. 특히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124.7%나 증가했다.


또 전년동기대비 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이 16.1%가 늘어나 경기가 없는 날(1.4%)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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