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했는데...코스피는 여전히 게걸음 [fn개장시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09:18

수정 2024.10.17 09:18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뉴욕증시의 힘 입어 국내 증시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0% 오른 2620.74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0.31% 오른 768.15에 개장했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각)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4만3077.70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5842.4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 오른 1만8367.08에 장을 닫았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긍정적인 4·4분기 전망까지 발표하면서 주가가 12.4%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내 약 50개 기업이 현재까지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CFRA리서치의 수석 전략가 샘 스토발은 "9월에 새 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시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거가 있는 해 마지막 2개월 동안 시장은 거의 매번 상승했고 모든 규모, 스타일, 부문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뒤에 모멘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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