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망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컨센서스(377억원)을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위정원 연구원은 17일 "3·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라미드 판가하락,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0.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타이어코드 판가(수출입가격 기준 3,503.1달러/톤, QoQ +4.3%) 견조한 가운데 전분기에 이어 가동률 100%를 유지했으나 아라미드 이익 부진(QoQ -74.5%)으로 산업자재부문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아라미드의 판가가 하락(3Q24 수출입가격 17.8달러/톤, QoQ -6,5%)한 가운데,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9.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 엑손 프랑스 공장 셧다운 이후 석유수지 판가가 2개 분기 연속 상승(3Q24 1,984.2달러/톤, QoQ +5.5%)했다. 3·4분기 이후 범용 제품에 비해 50% 이상 판가가 높은 고순도 석유수지(PMR) 증설(1만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PBR 밸류에이션은 0.34배 수준으로, 아라미드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1~22년도 평균치(0.75배) 대비 -50% 이상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화학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된 현재, 아라미드 수익성 개선은 멀티플 상승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4·4분기 정기보수 종료 및 아라미드 펄프 증설(0.3만톤) 완료 이후 아라미드 수익성 개선 가능 여부가 주가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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