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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중”..9월 사건 배정 [2024 국감]

김미희 기자,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2:04

수정 2024.10.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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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상거래 심리 결과, 금감원으로 전달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확인 결과, 금감원에는 지난 9월 중순에 사건이 배정됐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를 받았는가, 그 내용을 기초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서 조사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의에 대해 “거래소의 이상거래 심리결과가 넘어온 것 자체가 조사 시작의 단초가 되기 때문에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 소속 야당의원들은 지난 7월 거래소가 삼부토건 관련 이상거래 심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권은 작년 5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는 메시지가 올라온 후, 김건희 여사와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 등이 이어지면서 삼부토건 거래량이 40배 증가하고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및 거래소는 당국의 조사 사실 공개에 따른 종목하락 가능성 등을 이유로 개별 사안에 대한 조사여부나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원장이 조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 원장은 검찰이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는 “답변할 위치에 있지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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