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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흑색선전..경고"[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2:54

수정 2024.10.17 12:54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17일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에게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폄훼하며 끊임없이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110만주 이상, 5.34%의 의결권 추가 지분 청약이 들어온 것과 관련 MBK파트너스는 "주당 6만원의 차이가 있지만 주주들이 그 만큼 최윤범 회장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실망한 것"이라고 봤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은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못한 채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까지 폄훼하며 ‘남의 탓’만 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매수 과정 내내 일삼았던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과 허위 주장,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은 이제 그만두길 바란다. 그리고 반성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해외 자본이나 협력 업체들의 참여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주가상승을 유도해왔고, 공시 전에 이사회 개최 소식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무리하게 자극한 것은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이라고 주장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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