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김건희 불기소 처분에 “사실상 대통령임을 확인해주는 꼴”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3:44

수정 2024.10.17 13:4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문을 하며 성장호르몬주사제를 보여주고 있다. 2024.10.10.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문을 하며 성장호르몬주사제를 보여주고 있다. 2024.10.10. xconfin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규탄하며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사실상 대통령임을 확인해주는 꼴”이라고 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은 했지만 기가 막힌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영희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년 6개월 동안 제대로 된 수사 한 번 않고 4번의 검사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면서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고서야 이럴 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사실상 대통령’이 이 사안을 빨리 매듭지으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면 검찰이 이렇게까지 무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을 이창수로 바꾼 이유를 이제 알겠다”고 했다.


함께 자리한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스스로 엘리트라고 자처하는 검사들이 존재하는 사실을 제대로 분간하지 않는 것인지, 사실과 상관없이 정권의 사냥개로 ‘물라면 물고 놓으라면 놓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검찰은 오늘 스스로 ‘검찰 해체’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