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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페어리, 울산에 거대 벽화.. '고래와 만다라' 조합 어떤 의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5:11

수정 2024.10.17 15:11

울산 남구문화원 벽면에 완성 "푸른 지구와 바다를 보호하자"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도 기원
세계적 어반아트 작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사진 가운데)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푸른 지구와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주제로 울산 남구문화원 벽면에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자 17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세계적 어반아트 작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사진 가운데)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푸른 지구와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주제로 울산 남구문화원 벽면에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자 17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적 어반 아트 작가인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푸른 지구와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주제로 그린 벽화가 완성돼 17일 공개 행사를 가졌다.

울산 남구문화원 건물 정면에 그려진 셰퍼드 페어리의 벽화 작품은 고래와 지구의 이미지, 그리고 만다라 문양으로 꾸며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셰퍼드 페어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셰퍼드 페어리를 비롯해 존원, 빌스, 무슈샤 등 어반 아트 작가들이 우리 울산 도심 곳곳에 좋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울산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꿀잼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셰퍼드 페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태어나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 스튜디오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행동하라'라는 주제로 롯데뮤지엄에서 국내 첫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당시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희망'(HOPE)을 그린 거리미술가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번에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의 초상을 그려 또다시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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