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예프게니 키신(53)의 내한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7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작품을 선보인다. 네 작곡가는 모두가 피아니스트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키신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7번, 쇼팽 녹턴 Op. 48-2, 쇼팽 환상곡 Op. 49, 브람스 4개의 발라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차례로 들려준다. 올해 5월,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카네기홀 리사이틀에서 "기술적인 완벽함과 깊은 감정 표현의 연주"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레퍼토리다.
지난 2006년 첫 내한 이후 그의 공연은 항상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자정을 넘긴 팬 사인회로 화제를 모았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두고 "생애에 단 한 번 마주칠 수 있는 진정한 예술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키신의 공연은 올 하반기 클래식 음악계에 가장 큰 기대작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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