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애플 명동'서 무료 쇼케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원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올해 1월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인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실황과 4~5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이 함께 담겼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향의 비전과 향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고 녹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다.
말러 1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얍 판 츠베덴은 음악감독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 때 이 곡을 지휘했고, 이후 저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그의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애플 명동'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장, 최진 톤마이스터가 참여한 가운데 말러 1번 음원을 소개하는 무료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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