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링맨 문화광장서 열려
발달장애 이현명, 터키행진곡 등 4곡 연주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
발달장애 이현명, 터키행진곡 등 4곡 연주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
이날 공연에서는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에서 환경지원 직무로 근무하는 이현명씨가 하모니카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 씨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팝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비틀즈의 Yesterday'와 'Ob-La-Di, Ob-La-Da' 등을 하모니카 선율로 연주했다.
이 씨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해머링맨 가을음악회를 통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좋은 음악으로 채워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음악회의 메인 연주자인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씨는 이날 무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를 연주했다. 남 씨는 태광그룸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단순한 오피스 빌딩이 아니라 영화관과 미술관도 갖춘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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