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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두번째 가을음악회...장애 극복한 하모니카 연주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6:38

수정 2024.10.17 16:38

해머링맨 문화광장서 열려

발달장애 이현명, 터키행진곡 등 4곡 연주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
1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태광그룹이 개최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에서 이현명 씨가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1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태광그룹이 개최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에서 이현명 씨가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은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개최되는 음악회는 10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해머링맨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에서 환경지원 직무로 근무하는 이현명씨가 하모니카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 씨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팝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비틀즈의 Yesterday'와 'Ob-La-Di, Ob-La-Da' 등을 하모니카 선율로 연주했다.

이 씨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해머링맨 가을음악회를 통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좋은 음악으로 채워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음악회의 메인 연주자인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 씨는 이날 무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를 연주했다.
남 씨는 태광그룸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바쁜 직장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단순한 오피스 빌딩이 아니라 영화관과 미술관도 갖춘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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