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불기소 결정에 대해 “김건희의 개 검찰을 탄핵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계좌 추적 한 번 없던 5년 허송 세월을 ‘여왕 조사’ 한 차례로 ‘액땜’한 검찰이 계좌 사용 40회,핵심 이종호 연락 40회, 시세차익 23억원 공범유죄 등 법원의 기록 벽을 뚫고 불기소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본인을 ‘김건희 심판 본부장’이라 칭한 김 최고위원은 “검찰 수고 많았다. 중앙지검장까지 바꾸며 김건희 변론준비와 인권보호에 애쓰셨다. 김건희 집단 국선 변호인인 걸 깜빡했다”며 “어떤 주변 범죄도 미필적 인식 또는 예견조차 어려운 ‘백치 천사’ 피의자는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우정 검찰 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직무 유기 은폐 공범”이라며 “헌정 농단 검사들을 탄핵하고 특검 국조의 국민 심판대에 세우겠다.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달라”고 했다.
검찰 탄핵안 발의 시점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조만간 발의하겠다"며 "(야당) 수석 최고 위원이자 김건희 심판 본부장으로서 이 문제 공식적으로 탄핵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랑 교감된 거냐"는 질문에 “이미 그 전부터 이 부분에 대한 불기소는 용납 못한다는, (야당) 지도부 뿐 아니라 의원 전체,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쫄지 말고 칼을 빼라”며 “한 대표에게도 건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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