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전국 22개 사이버대학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가 추진 중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법(원대협법)'의 국회 통과와 조속 제정을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원대협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사이버대학교 총장단 임시총회를 열고, ‘원대협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교육부와 국회가 일반대와 전문대만 학교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법률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이버대학에 대한 차별을 멈추고 동등한 대우를 요구했다.
또한 사이버대학이 AI 시대의 미래 원격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대협법은 원격대학 간 협력 촉진과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원격대학의 제도 및 운영, 학생 선발 제도, 교육과정 및 교수 방법 연구개발, 회원 대학 경쟁력 강화, 고등평생교육 및 디지털 교육 연구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가 원대협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2001년 9개교로 시작해 2023년에는 22개교로 증가했으며, 재학생 수는 13만 813명으로 21배 늘어났을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누적 졸업생 수는 약 45만명에 달하며,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통해 산업체, 해외교육기관 등 다양한 계층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 국회에서 줄곧 계류 되었던 ‘원대협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원대협 총장단 주도로 1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 운동에는 45만명의 동문과 14만명의 재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대학 역시 대학 구성원은 물론이거니와 지역사회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재학생, 동문, 교직원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학과 밴드, 총동문회 및 총학생회 참여를 독려하고, 재단 내 산하기관을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서명운동은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 또는 국회입법예고 사이트 찬성의견 등록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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