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크레아스튜디오와 nCH가 '현역가왕2' 콘서트 판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크레아 측이 입장을 전했다.
17일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 2' 콘서트에 관하여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이에 따라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해 16일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라며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nCH가 계약해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는 면밀히 대응하여, 크레아스튜디오의 주장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을 잘 확인받도록 하겠다"라며 "'한일가왕전' 콘서트에 관하여는, nCH가 무단으로 제3자에게 공연 판권을 판매한 것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현역가왕2' 콘서트는 크레아스튜디오가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며 "'현역가왕2' 첫 녹화를 앞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 치의 실망감도 드리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했다.
앞서 '현역가왕2' 콘서트 판권을 주고 제작사가 법적 분쟁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nCH가 '현역가왕2' 공연권을 사들인 뒤 쇼당엔터테인먼트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는데, 크레아 스튜디오가 이 부분을 문제삼은 것. 이에 크레아스튜디오는 nCH엔터가 무단으로 제3자에게 IP를 넘겼다면서 8월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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