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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더 괴로운 알레르기 비염, 한약·침술 치료로 체질 개선해보세요 [한의사 日 건강꿀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8:08

수정 2024.10.17 18:08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꽃가루,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증상 악화를 겪기 쉬운 계절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질환으로, 이 시기에는 특히 면역력 관리와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하기 위한 특화된 치료법을 제안하며,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과 침구 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알레르기 비염 원인을 비장과 폐 기능의 약화, 그리고 몸 안의 풍한(風寒)과 풍열(風熱) 상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비장은 면역 체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폐는 호흡기 계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따라서 비장과 폐 기능의 약화를 개선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서 핵심이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위한 한약 처방에는 청폐탕(淸肺湯), 소청룡탕(小靑龍湯),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등이 있다. 이는 기혈의 순환을 돕고 폐와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 처방이며, 각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맞춤형으로 처방된다.

한약 처방과 더불어 침구 치료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즉각적으로 완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침술은 코 주변 경락을 자극해 콧물과 재채기 같은 증상을 완화하고, 전신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가을철에는 몸이 쉽게 건조해지고 기혈이 막히기 쉬운데, 침구 치료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 비염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폐경과 비경의 경혈을 자극해 폐와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코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는 치료가 진행돼야 하며 알레르기 비염에 약침 요법을 적용해 한약 성분을 직접 경혈에 주입하는 방법도 비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몇 가지 관리법을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가을철은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면 폐와 비장의 기능을 도와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력 저하와 폐 기능 약화가 주요 원인이므로,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한 증상 관리에 그치지 않고,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과 침구 치료, 약침 치료를 통해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강점이다. 그리고 첩약시범사업에 비염 한약이 적용되니 의료비 부담도 줄이고 삶의 질도 높여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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